러시아, 1회 접종 효과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2상 완료

입력 2021.03.06 (01:20) 수정 2021.03.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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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2단계 임상시험(2상)을 완료했다고 러시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만든 현지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미생물학 센터'가 개발 중인 백신입니다.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2상 시험이 마무리됐으며 그 결과가 전문 평가단에 넘겨졌다고 소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상 결과에 대한 평가가 끝나면 현지 보건당국이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한 자체 개발 백신 3종류를 모두 2상 뒤 사용 승인하고 3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이미 지난달 중순 보건당국으로부터 3상 허가를 받았습니다. 백신의 면역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3상은 15개 의료기관에서 자원자 4천 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말레야 센터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앞서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접종 3주 뒤 면역이 형성돼 약 3~4개월 동안 유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 백신의 예방 효과를 85% 정도로 잠정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백신을 주로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한 외국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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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6 01:20:43
    • 수정2021-03-06 01:25:34
    국제
러시아가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2단계 임상시험(2상)을 완료했다고 러시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만든 현지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미생물학 센터'가 개발 중인 백신입니다.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2상 시험이 마무리됐으며 그 결과가 전문 평가단에 넘겨졌다고 소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상 결과에 대한 평가가 끝나면 현지 보건당국이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한 자체 개발 백신 3종류를 모두 2상 뒤 사용 승인하고 3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이미 지난달 중순 보건당국으로부터 3상 허가를 받았습니다. 백신의 면역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3상은 15개 의료기관에서 자원자 4천 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말레야 센터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앞서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접종 3주 뒤 면역이 형성돼 약 3~4개월 동안 유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 백신의 예방 효과를 85% 정도로 잠정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백신을 주로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한 외국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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