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사망자 8만 명 기리는 첫 공식 추모식 열어

입력 2021.04.19 (00:55) 수정 2021.04.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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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현지시각 18일 신종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8만 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을 기리는 첫 공식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팬데믹이 사람들의 삶에 들이닥쳐 지난해 독일에서 8만 명이 외롭고 고통스럽게 사망했다"면서 "우리는 사망자 수 뒤에 운명이, 사람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슬픔을 잊으려고만 하는 사회는 파손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이웃에서, 직장동료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모두 그리움의 대상"이라며 "그들은 돌아오지 않을 테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전 베를린 빌헬름 황제 추모 교회에서 열린 공동 예배에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5부 요인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어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천185명, 사망자는 67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4만 2천262명, 누적 사망자는 7만 9천914명까지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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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코로나19 사망자 8만 명 기리는 첫 공식 추모식 열어
    • 입력 2021-04-19 00:55:23
    • 수정2021-04-19 03:47:53
    국제
독일이 현지시각 18일 신종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8만 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을 기리는 첫 공식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팬데믹이 사람들의 삶에 들이닥쳐 지난해 독일에서 8만 명이 외롭고 고통스럽게 사망했다"면서 "우리는 사망자 수 뒤에 운명이, 사람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슬픔을 잊으려고만 하는 사회는 파손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이웃에서, 직장동료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모두 그리움의 대상"이라며 "그들은 돌아오지 않을 테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전 베를린 빌헬름 황제 추모 교회에서 열린 공동 예배에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5부 요인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어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천185명, 사망자는 67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4만 2천262명, 누적 사망자는 7만 9천914명까지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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