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협박전화 용의자,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04.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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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러 곳의 식품회사와 주류 회사 등에 독극물 협박전화가 이어졌는데 유력한 용의자가 어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업체만 7곳입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회사에 협박전화를 한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돼 밤새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57살 장 모씨로 어제 오전 11시 반쯤 대구에 있는 한 식품회사로 전화해 식품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장 씨는 그 뒤 3시간여 동안 서울 신당동 일대 공중전화박스를 돌며 이 회사에 네 번이나 전화를 걸어 협박을 계속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어제 적발된 것 외에 다른 곳은 협박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장 모 씨(용의자): 제가 전화 건 곳은 지금 붙잡힌 이곳밖엔 없습니다.
다른 데는 전화한 데가 한군데도 없었어요.
⊙기자: 경찰은 장 씨로부터 협박 대상 업체가 적힌 명단을 압수하고 협박전화를 받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장 씨와 같은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협박 피해 업체 관계자: 이 사람의 명단 속에는 여러 업체가 있습니다.
어는 업체든 아무거나 선별해서 협박 전화 하는 거예요.
⊙기자: 그 동안 경찰이 파악한 독극물 협박 전화 피해사례는 지난 5일부터 인천의 한 제과업체와 서울 강남의 한 전통주류업체 등 모두 7개 업체입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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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극물 협박전화 용의자, 경찰에 붙잡혀
    • 입력 2004-01-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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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러 곳의 식품회사와 주류 회사 등에 독극물 협박전화가 이어졌는데 유력한 용의자가 어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업체만 7곳입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회사에 협박전화를 한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돼 밤새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57살 장 모씨로 어제 오전 11시 반쯤 대구에 있는 한 식품회사로 전화해 식품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장 씨는 그 뒤 3시간여 동안 서울 신당동 일대 공중전화박스를 돌며 이 회사에 네 번이나 전화를 걸어 협박을 계속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어제 적발된 것 외에 다른 곳은 협박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장 모 씨(용의자): 제가 전화 건 곳은 지금 붙잡힌 이곳밖엔 없습니다. 다른 데는 전화한 데가 한군데도 없었어요. ⊙기자: 경찰은 장 씨로부터 협박 대상 업체가 적힌 명단을 압수하고 협박전화를 받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장 씨와 같은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협박 피해 업체 관계자: 이 사람의 명단 속에는 여러 업체가 있습니다. 어는 업체든 아무거나 선별해서 협박 전화 하는 거예요. ⊙기자: 그 동안 경찰이 파악한 독극물 협박 전화 피해사례는 지난 5일부터 인천의 한 제과업체와 서울 강남의 한 전통주류업체 등 모두 7개 업체입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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