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실종자 아직 못 찾아

입력 2020.01.18 (09:57) 수정 2020.01.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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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고산지대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던 한국인 4명 등 6명이 눈사태로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코스 가운데 데우랄리(Deurali) 해발 3천230m 지점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은 모두 9명으로, 실종된 4명 외에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실종자들은 네팔 현지 교육 봉사활동을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주네팔 대사관이 사고를 접수한 직후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포카라 경찰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팔 당국은 헬기를 동원한 항공 수색과 육상 수색을 동시에 진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대피했던 한국인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은 채 시누와 지역에 있던 2명은 헬기로 해발 2,140m의 산장으로 이동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며칠 전부터 계속 폭설이 내렸고 평소에도 절벽에서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한 현지 교민은 KBS에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과 여행사 관계자 3명도 현지로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충남교육청은 어제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대책반을 꾸리고, 외교부로 연락관을 파견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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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실종자 아직 못 찾아
    • 입력 2020-01-18 09:57:11
    • 수정2020-01-18 19:31:09
    정치
네팔 고산지대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던 한국인 4명 등 6명이 눈사태로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코스 가운데 데우랄리(Deurali) 해발 3천230m 지점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은 모두 9명으로, 실종된 4명 외에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실종자들은 네팔 현지 교육 봉사활동을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주네팔 대사관이 사고를 접수한 직후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포카라 경찰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팔 당국은 헬기를 동원한 항공 수색과 육상 수색을 동시에 진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대피했던 한국인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은 채 시누와 지역에 있던 2명은 헬기로 해발 2,140m의 산장으로 이동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며칠 전부터 계속 폭설이 내렸고 평소에도 절벽에서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한 현지 교민은 KBS에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과 여행사 관계자 3명도 현지로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충남교육청은 어제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대책반을 꾸리고, 외교부로 연락관을 파견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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