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강력 총알’ 규제 논란…행정부의 엉뚱한 잔꾀?

입력 2015.03.10 (19:16) 수정 2015.03.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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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요즘 특정 총알의 유통 금지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이 총알의 파괴력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박태서 특파원의 설명으로 보시죠.

<리포트>

미 총기관리국이 지난달 말, 제조와 판매 금지를 발표한 소총용 총알, M855 입니다.

강철과 납 합금으로 된 초록색 탄두는 동급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녹취> "M855 총알을 장전해 쏴보겠습니다. 꽝!"

미 당국이 내건 이 총알의 규제 명분, 총기 범죄 급증에 따른 경찰관 생명 보호입니다.

수백미터 거리에서 철판을 관통하는 이 총알 앞에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방탄조끼도 무용지물이라는 설명입니다.

범죄악용을 우려한다는 주장에 총기 옹호론자들은 과민 대응이라며 반발합니다.

<녹취> 총기 구매인 :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급니까? 범죄악용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 제조가 중단된다는 소식에 이 총알의 기존 시판 물량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 총기 판매상 : "이런 상황이라면 당분간 총알 가격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겠죠."

이런 가운데 총기규제에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가 엉뚱한 잔꾀를 부린다고 야당과 전미총기협회가 비난성명을 내는 등 총알 규제 논란은 정치 쟁점으로 번질 기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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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초강력 총알’ 규제 논란…행정부의 엉뚱한 잔꾀?
    • 입력 2015-03-10 19:18:40
    • 수정2015-03-10 19:45:28
    뉴스 7
<앵커 멘트>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요즘 특정 총알의 유통 금지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이 총알의 파괴력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박태서 특파원의 설명으로 보시죠.

<리포트>

미 총기관리국이 지난달 말, 제조와 판매 금지를 발표한 소총용 총알, M855 입니다.

강철과 납 합금으로 된 초록색 탄두는 동급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녹취> "M855 총알을 장전해 쏴보겠습니다. 꽝!"

미 당국이 내건 이 총알의 규제 명분, 총기 범죄 급증에 따른 경찰관 생명 보호입니다.

수백미터 거리에서 철판을 관통하는 이 총알 앞에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방탄조끼도 무용지물이라는 설명입니다.

범죄악용을 우려한다는 주장에 총기 옹호론자들은 과민 대응이라며 반발합니다.

<녹취> 총기 구매인 :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급니까? 범죄악용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 제조가 중단된다는 소식에 이 총알의 기존 시판 물량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 총기 판매상 : "이런 상황이라면 당분간 총알 가격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겠죠."

이런 가운데 총기규제에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가 엉뚱한 잔꾀를 부린다고 야당과 전미총기협회가 비난성명을 내는 등 총알 규제 논란은 정치 쟁점으로 번질 기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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