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단체, 증원 백지화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 참여”

입력 2024.04.29 (09:27) 수정 2024.04.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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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사단체를 향해 증원 백지화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사단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대 증원 백지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료체계 혁신과 발전을 위한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고,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교수님들이 현장을 지키고 전공의들이 병원에 돌아와 환자 곁에 있을 때, 국민들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나 휴진에 대비해 “의료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의료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다음 주에 개최한다며 “특별위원회가 보건의료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사회적 협의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 방안과 관련해 일반시술의 1.5배 수가가 적용되는 응급시술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난이도와 자원 소모량이 수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장혈관 중재술에서 인정하는 혈관 개수를 확대하고 보상 수준도 인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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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09:27:14
    • 수정2024-04-29 09:28:46
    사회
정부가 의사단체를 향해 증원 백지화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사단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대 증원 백지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료체계 혁신과 발전을 위한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고,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교수님들이 현장을 지키고 전공의들이 병원에 돌아와 환자 곁에 있을 때, 국민들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나 휴진에 대비해 “의료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의료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다음 주에 개최한다며 “특별위원회가 보건의료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사회적 협의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 방안과 관련해 일반시술의 1.5배 수가가 적용되는 응급시술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난이도와 자원 소모량이 수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장혈관 중재술에서 인정하는 혈관 개수를 확대하고 보상 수준도 인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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