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보석 동의, 판사는 브로커 접촉

입력 2016.04.28 (21:39) 수정 2016.04.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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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변호사 측에서 폭로한 구명 로비 리스트.

핵심으로 지목된 건 법조 브로커 이모 씨였습니다.

지난해 말 정운호 대표의 2심 재판이 배당되자 담당 부장판사와 술자리를 갖고 사건 청탁을 시도했던 인물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쫓고 있습니다.

다른 사건에서 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이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정운호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호 대표가 사용한 거액의 변호사 비용과 백억 원대 도박 자금과 관련해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과 지하철 입점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고소고발 등을 접수해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운호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면서도 정작 2심에서 1심 3년 형보다 6개월 낮은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또 정대표가 신청한 보석신청에 동의해 주는 등 검찰 처분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9] 정운호 초호화 변호인단…대부분 ‘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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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은 보석 동의, 판사는 브로커 접촉
    • 입력 2016-04-28 21:39:53
    • 수정2016-04-28 22:15:29
    사회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변호사 측에서 폭로한 구명 로비 리스트. 핵심으로 지목된 건 법조 브로커 이모 씨였습니다. 지난해 말 정운호 대표의 2심 재판이 배당되자 담당 부장판사와 술자리를 갖고 사건 청탁을 시도했던 인물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쫓고 있습니다. 다른 사건에서 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이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정운호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호 대표가 사용한 거액의 변호사 비용과 백억 원대 도박 자금과 관련해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과 지하철 입점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고소고발 등을 접수해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운호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면서도 정작 2심에서 1심 3년 형보다 6개월 낮은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또 정대표가 신청한 보석신청에 동의해 주는 등 검찰 처분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9] 정운호 초호화 변호인단…대부분 ‘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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