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가 ‘정운호 1억’ 받은 정황 포착…검찰 수사

입력 2016.06.18 (12:13) 수정 2016.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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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부장급 검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운호 대표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가 2010년쯤 부장급인 박 모 검사에게 건네달라며 지인 A씨에게 1억 원을 줬다는 것입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서울 메트로 상가 입점을 위해 상가 운영업체 S사의 사업권을 인수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서울메트로가 S사를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몇달 뒤 시작됐습니다.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자 정 대표가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감사원 고위 관계자와 고교 동문인 박 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박 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정 대표의 지인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실제로 억대의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뒤, 박 검사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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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검사가 ‘정운호 1억’ 받은 정황 포착…검찰 수사
    • 입력 2016-06-18 12:13:32
    • 수정2016-06-18 14:55:30
    사회
 현직 부장급 검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운호 대표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가 2010년쯤 부장급인 박 모 검사에게 건네달라며 지인 A씨에게 1억 원을 줬다는 것입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서울 메트로 상가 입점을 위해 상가 운영업체 S사의 사업권을 인수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서울메트로가 S사를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몇달 뒤 시작됐습니다.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자 정 대표가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감사원 고위 관계자와 고교 동문인 박 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박 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정 대표의 지인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실제로 억대의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뒤, 박 검사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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