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마스터카드 베스트 11에 한국선수 5명 선정

태극전사 5명이 2002한·일월드컵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안정환 홍명보를 비롯해 이운재 박지성 유상철 등은 이번 대회 스폰서인 마스터카드가 4일 발표한 2002한·일월드컵 FIFA 올스타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 올스타팀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6일 동안 인터넷 팬투표로 선정됐다.



이들 이외에 브라질 주장 카푸와 호베르루 카를루스,잉글랜드 데이비드 베컴과 솔 캠블,독일 미하엘 발라크,일본 나카타 히데토시 등이 올스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베스트11 중 아시아권에서 6명이 배출됐다. 그러나 득점왕(8골)에 오른 호나우두(브라질)와 ‘야신상’과 ‘골든볼’을 동시에 석권한 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은 이번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28일 FIFA 기술연구그룹이 선정발표한 2002한·일월드컵 마스터카드 올스타팀 16명 멤버와 비교했을 때 다소 차이가 있다. 당시 16명의 올스타에 뽑히지 않은 선수 중 이번에 새로 올스타에 선정된 이는 이운재 박지성 안정환을 비롯해 카푸 베컴 나카타 등 모두 5명.



이는 기술연구그룹이 발표한 올스타팀 16명의 멤버가 8강에 진출한 팀을 대상으로 꼼꼼한 기량비교를 한 반면 FIFA 올스타는 32개국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네티즌의 투표로만 이루어졌기 때문. 투표에 참가한 전세계 130만명의 네티즌은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선수 중 50여명의 선수들에게 각각 표를 던졌으며 포지션별로 최다득표를 한 선수에게 올스타 베스트11의 영광이 돌아갔다.



홍명보와 유상철은 기술연구그룹이 선정한 2002한·일월드컵 마스터카드 올스타팀 16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네티즌이 뽑은 FIFA 올스타팀에도 선정돼 명실공히 세계수준의 스타로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