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남 암살 배후는 북한 확실…北 무모함 재확인”

입력 2017.03.31 (00:13) 수정 2017.03.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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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시신 인도 등에 합의한 데 대해 "사건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국적 용의자들에 대한 인터폴 수배 등으로 미뤄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국제법 상 의무를 완전히 무시하고 말레이시아 외교관과 가족을 억류한 것은 국제규범 위반자인 북한의 무모함을 다시 한번 극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정남 시신 인도와 무관하게 이미 말레이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김정남이라고 확인했고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가 사망 원인임을 명확히 밝혔다"며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북한은 마지막까지 수사에 최대한 협조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측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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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1 00:13:10
    • 수정2017-03-31 00:18:44
    정치
정부는 30일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시신 인도 등에 합의한 데 대해 "사건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국적 용의자들에 대한 인터폴 수배 등으로 미뤄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국제법 상 의무를 완전히 무시하고 말레이시아 외교관과 가족을 억류한 것은 국제규범 위반자인 북한의 무모함을 다시 한번 극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정남 시신 인도와 무관하게 이미 말레이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김정남이라고 확인했고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가 사망 원인임을 명확히 밝혔다"며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북한은 마지막까지 수사에 최대한 협조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측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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