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동맹의 한 축”…“무역 불균형 시정해야”

입력 2017.07.01 (02:21) 수정 2017.07.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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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 1일(오늘) "한미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이 모두 호혜적인 성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방 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 역량을 증진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 간 방위산업 기술 분야 협력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면서도 상호 호혜적인 경제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미국의 무역적자가 110억 달러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 만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자동차나 철강 무역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같은 우려 표명에 대해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정하게 한국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다"며 "미국 기업들도 한국 시장에서 상호호혜적인 원칙에 기반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측에 중국의 철강 덤핑 수출을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이것은 한미 교역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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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협력 동맹의 한 축”…“무역 불균형 시정해야”
    • 입력 2017-07-01 02:21:55
    • 수정2017-07-01 02:36:4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 1일(오늘) "한미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이 모두 호혜적인 성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방 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 역량을 증진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 간 방위산업 기술 분야 협력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면서도 상호 호혜적인 경제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미국의 무역적자가 110억 달러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 만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자동차나 철강 무역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같은 우려 표명에 대해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정하게 한국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다"며 "미국 기업들도 한국 시장에서 상호호혜적인 원칙에 기반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측에 중국의 철강 덤핑 수출을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이것은 한미 교역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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