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국산 수제 맥주 판매 급증”

입력 2020.01.08 (09:21) 수정 2020.01.08 (0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 판매가 줄고 국산 수제 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국산 수제 맥주는 올해 맥주 과세 체계의 종량세 전환 후 가격 인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편의점 업체 CU는 지난해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6개월 동안 매장에서 일본 맥주 매출이 1년 전보다 90%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맥주 매출은 7월에 52.2% 감소한 데 이어 8월 -88.5%, 9월 -92.2%, 10월 -91.7%, 11월 -93.1%, 12월 -93.8% 등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국산 맥주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한 자릿수 신장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기존 맥주와 차별화한 수제 맥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제 맥주 매출은 일본 맥주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159.6% 상승했습니다.

이후 8월부터는 20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고 12월에는 306.8% 뛰었습니다.

국산 맥주 매출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9%에서 지난해엔 5.6%로 늘었습니다.

CU는 올해는 주세 개편으로 그간 대량 생산이 힘들어 단가가 높았던 수제 맥주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돼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국산 수제 맥주 판매 급증”
    • 입력 2020-01-08 09:21:18
    • 수정2020-01-08 09:23:53
    경제
지난해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 판매가 줄고 국산 수제 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국산 수제 맥주는 올해 맥주 과세 체계의 종량세 전환 후 가격 인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편의점 업체 CU는 지난해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6개월 동안 매장에서 일본 맥주 매출이 1년 전보다 90%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맥주 매출은 7월에 52.2% 감소한 데 이어 8월 -88.5%, 9월 -92.2%, 10월 -91.7%, 11월 -93.1%, 12월 -93.8% 등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국산 맥주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한 자릿수 신장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기존 맥주와 차별화한 수제 맥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제 맥주 매출은 일본 맥주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159.6% 상승했습니다.

이후 8월부터는 20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고 12월에는 306.8% 뛰었습니다.

국산 맥주 매출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9%에서 지난해엔 5.6%로 늘었습니다.

CU는 올해는 주세 개편으로 그간 대량 생산이 힘들어 단가가 높았던 수제 맥주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돼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