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스타 앨런 김 “코미디 배우 될래요”

입력 2021.05.05 (06:54) 수정 2021.05.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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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어린이날인데요.

올해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아니면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어린이'가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배우 윤여정 씨와 찰떡 앙상블을 이뤘던 손자 역의 앨런 김인데요.

'미나리' 이후 지금은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죠.

정이삭 감독은 앨런 김을 '천재'라고 표현했는데요.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앨런 김/배우 : "반갑습니다. 저는 앨런 김이에요.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할) 했어요."]

영화 ‘미나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미나리 영화가 잘 나왔으니까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요?) 할머니한테 오줌 준 거 제일 기억나요. 할머니가 이렇게 '야 이놈아' 해서 많이 웃겼어요."]

["할머니... 오줌은 무슨 맛이에요? (망할 놈의)."]

지난 3월엔 수상 소감 도중 왈칵 울음을 터트려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는데요.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가족들 다 울었으니까 저도 울었어요."]

앨런에겐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정이삭/영화 ‘미나리’ 감독 : "I saw 90 children for that role, and Allen’s Audition, I wanted to watch on repeat cuz he's so funny, he's so cute."]

아직 '어린이'지만, 한편으론 윤여정 선생님의 연기를 닮고 싶어하는 3년 차 배우입니다.

["연기할 때 진짜는 안 아픈데 아픈 연기 배우고 싶어요."]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 차기작은 코미디 장르인 '래키치 키즈'로 정했습니다.

모험을 떠나는 소년 역을 맡아 다음달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코미디 배우 되고 싶어요. 왜냐면 로맨스는 (뽀뽀 장면 있어서 안 할래요)."]

미국에서 태어난 앨런 김은 조만간 한국에 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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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 스타 앨런 김 “코미디 배우 될래요”
    • 입력 2021-05-05 06:54:55
    • 수정2021-05-05 0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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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어린이날인데요.

올해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아니면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어린이'가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배우 윤여정 씨와 찰떡 앙상블을 이뤘던 손자 역의 앨런 김인데요.

'미나리' 이후 지금은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죠.

정이삭 감독은 앨런 김을 '천재'라고 표현했는데요.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앨런 김/배우 : "반갑습니다. 저는 앨런 김이에요.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할) 했어요."]

영화 ‘미나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미나리 영화가 잘 나왔으니까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요?) 할머니한테 오줌 준 거 제일 기억나요. 할머니가 이렇게 '야 이놈아' 해서 많이 웃겼어요."]

["할머니... 오줌은 무슨 맛이에요? (망할 놈의)."]

지난 3월엔 수상 소감 도중 왈칵 울음을 터트려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는데요.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가족들 다 울었으니까 저도 울었어요."]

앨런에겐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정이삭/영화 ‘미나리’ 감독 : "I saw 90 children for that role, and Allen’s Audition, I wanted to watch on repeat cuz he's so funny, he's so cute."]

아직 '어린이'지만, 한편으론 윤여정 선생님의 연기를 닮고 싶어하는 3년 차 배우입니다.

["연기할 때 진짜는 안 아픈데 아픈 연기 배우고 싶어요."]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 차기작은 코미디 장르인 '래키치 키즈'로 정했습니다.

모험을 떠나는 소년 역을 맡아 다음달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코미디 배우 되고 싶어요. 왜냐면 로맨스는 (뽀뽀 장면 있어서 안 할래요)."]

미국에서 태어난 앨런 김은 조만간 한국에 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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