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문 대통령 임기 내 한일관계 개선 어려울 것”

입력 2021.05.09 (09:58) 수정 2021.05.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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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언론은 현 정부에서 한일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HK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구심력 저하가 지적되는 가운데 차가워진 일본과의 관계에서 임기 내에 사태를 타개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9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정권 말기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을 겪은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구심력 저하가 선명”해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정권의 체력이 없는 가운데 여론이 반발할지도 모르는 큰 양보는 어렵다”는 관측이 강하다며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아사히(朝日)신문은 20·30대 유권자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원동력이었지만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20·30대 득표율을 보면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게 20%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밀렸다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이 젊은 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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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문 대통령 임기 내 한일관계 개선 어려울 것”
    • 입력 2021-05-09 09:58:29
    • 수정2021-05-09 12:02:58
    국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언론은 현 정부에서 한일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HK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구심력 저하가 지적되는 가운데 차가워진 일본과의 관계에서 임기 내에 사태를 타개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9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정권 말기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을 겪은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구심력 저하가 선명”해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정권의 체력이 없는 가운데 여론이 반발할지도 모르는 큰 양보는 어렵다”는 관측이 강하다며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아사히(朝日)신문은 20·30대 유권자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원동력이었지만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20·30대 득표율을 보면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게 20%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밀렸다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이 젊은 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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