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2일 만에 최다…“고위험군 먹는치료제 처방 확대”

입력 2022.08.12 (12:37) 수정 2022.08.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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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2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요.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리고 원스톱 의료기관 방문시 우선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8,71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만 8,250명, 해외 유입은 46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는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선 1.14배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58명으로, 이 가운데 53명이 60세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병상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0.8%로 하루 전보다 2%p 증가했고,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량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어제까지 사용된 팍스로비드는 3만 4,884명분으로 직전 주에 비해 1.6배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의 경우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가량 줄어든다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제 처방을 권고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보다 확대합니다. 병원급의 외래 처방은 진료과목에 상관 없이 전체 외래 환자들에게 평소 진료하던 의사가 직접 처방하도록 개선합니다."]

정부는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용할 때 방문 예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또 일부 해열제 등 감기약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특히, 수급불균형이 우려되는 약품의 경우, 사용량 증가시 가격을 인하하는 '약가 연동제' 적용을 완화함으로써 제조사들이 망설이지 않고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병상가동률 추이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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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102일 만에 최다…“고위험군 먹는치료제 처방 확대”
    • 입력 2022-08-12 12:37:07
    • 수정2022-08-12 13:34:26
    뉴스 12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2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요.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리고 원스톱 의료기관 방문시 우선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8,71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만 8,250명, 해외 유입은 46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는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선 1.14배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58명으로, 이 가운데 53명이 60세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병상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0.8%로 하루 전보다 2%p 증가했고,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량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어제까지 사용된 팍스로비드는 3만 4,884명분으로 직전 주에 비해 1.6배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의 경우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가량 줄어든다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제 처방을 권고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보다 확대합니다. 병원급의 외래 처방은 진료과목에 상관 없이 전체 외래 환자들에게 평소 진료하던 의사가 직접 처방하도록 개선합니다."]

정부는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용할 때 방문 예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또 일부 해열제 등 감기약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특히, 수급불균형이 우려되는 약품의 경우, 사용량 증가시 가격을 인하하는 '약가 연동제' 적용을 완화함으로써 제조사들이 망설이지 않고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병상가동률 추이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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