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 실황 앨범 낸 임윤찬…“음악, 또 다른 우주를 접하는 일”

입력 2022.11.28 (17:23)

수정 2022.11.28 (17:32)

[앵커]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연주 실황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를 비롯해 5·18 희생자를 추모하는 윤이상의 작품도 실었는데요.

18살 답지 않은 특유의 화법으로, 음악에 대해 한층 깊어진 생각을 들려줬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건반 위의 철학자' 임윤찬이 광주시향과의 협연을 담은 실황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황제'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윤이상의 작품 등 지난달 통영에서 연 공연 실황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관객과의 호흡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점이 임윤찬이 꼽는 실황 음반의 매력입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스튜디오 레코딩은 정말 누가 치는지 모를 정도로 무난한 연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한 번도 자기 공연에 만족한 적 없다는 완벽주의자이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나누고픈 마음은 한층 깊어졌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예를 들어서 보육원을 간다든가, 제가 직접. 그분들을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가서 연주를 하고..."]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다던 반년 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대단한 업적'이라는 것이 어디 콩쿠르 나가서 운 좋게 1등하고 그런 게 아니라 그런 분들을 위해서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악이 가진 힘을 나누는 게 음악가가 가야 할 길이라며, '왜 음악인가'에 대해선 이런 답을 들려줬습니다.

[임윤찬 : "그분들이 몰랐던 또 다른 우주를 열어드리는 과정일 수도 있다..."]

유행보단 근본을 좇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임윤찬은 다음 달 통영과 서울 등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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