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해트트릭’ 음바페, 메시 제치고 8골 득점왕

입력 2022.12.19 (21:19) 수정 2022.1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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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승컵은 내줬지만 프랑스의 음바페는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모두 8골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박주미 기잡니다.

[리포트]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대회 6번째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건 음바페는 1분 뒤엔 시원한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중계멘트 : "이것이 프랑스 축구! 이것이 킬리안 음바페! 킬러 음바페입니다."]

손에 땀을 쥐는 연장전에서도 음바페의 대담함은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연장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음바페는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중계멘트 : "메시가 달아나려고 하면 음바페가 기어이 메시를 잡아냅니다. 월드컵 통산 (기록)도 12골이 됐어요."]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였지만, 더 큰 목표였던 우승컵을 놓친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위로에도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던 음바페는 벤치에 앉아 유니폼 속에 얼굴을 파묻으며 2인자의 설움을 겪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음바페는 젊고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에게 24살에 월드컵 득점왕이라는 걸 말해줬어요. 이미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는데 이번에 또 결승에 진출했고. 대단한 선수입니다."]

시상식을 위해 다시 그라운드로 나선 음바페는 메시와 포옹을 나눴지만 표정은 내내 굳어 있었습니다.

'축구황제' 메시가 통산 5번의 월드컵에서 터뜨린 골은 13골.

음바페는 월드컵을 두 번만 뛰고도 벌써 12골을 돌파했습니다.

지금은 고개를 떨궜지만 음바페가 메시를 넘어 새로운 축구황제로 등극할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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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전 해트트릭’ 음바페, 메시 제치고 8골 득점왕
    • 입력 2022-12-19 21:19:33
    • 수정2022-12-19 2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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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승컵은 내줬지만 프랑스의 음바페는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모두 8골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박주미 기잡니다.

[리포트]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대회 6번째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건 음바페는 1분 뒤엔 시원한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중계멘트 : "이것이 프랑스 축구! 이것이 킬리안 음바페! 킬러 음바페입니다."]

손에 땀을 쥐는 연장전에서도 음바페의 대담함은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연장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음바페는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중계멘트 : "메시가 달아나려고 하면 음바페가 기어이 메시를 잡아냅니다. 월드컵 통산 (기록)도 12골이 됐어요."]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였지만, 더 큰 목표였던 우승컵을 놓친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위로에도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던 음바페는 벤치에 앉아 유니폼 속에 얼굴을 파묻으며 2인자의 설움을 겪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음바페는 젊고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에게 24살에 월드컵 득점왕이라는 걸 말해줬어요. 이미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는데 이번에 또 결승에 진출했고. 대단한 선수입니다."]

시상식을 위해 다시 그라운드로 나선 음바페는 메시와 포옹을 나눴지만 표정은 내내 굳어 있었습니다.

'축구황제' 메시가 통산 5번의 월드컵에서 터뜨린 골은 13골.

음바페는 월드컵을 두 번만 뛰고도 벌써 12골을 돌파했습니다.

지금은 고개를 떨궜지만 음바페가 메시를 넘어 새로운 축구황제로 등극할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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