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한국 무기 지원된다면 긍정적”…곳곳 전쟁 반대 시위

입력 2023.02.26 (12:03) 수정 2023.02.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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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쟁 1년을 맞아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 전쟁에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매체 우크린폼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한국 지도부 초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에 굉장히 관심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지원용으로 포탄을 수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현재까지 우리정부는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쟁 1주년을 맞아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현지시각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올가 페트로바/시위 참가자 : "우리는 올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희망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이기고 있는 것을 이미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도 전쟁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러시아군의 철군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강화, 평화를 위한 종전 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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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한국 무기 지원된다면 긍정적”…곳곳 전쟁 반대 시위
    • 입력 2023-02-26 12:03:31
    • 수정2023-02-26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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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쟁 1년을 맞아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 전쟁에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매체 우크린폼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한국 지도부 초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에 굉장히 관심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지원용으로 포탄을 수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현재까지 우리정부는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쟁 1주년을 맞아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현지시각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올가 페트로바/시위 참가자 : "우리는 올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희망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이기고 있는 것을 이미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도 전쟁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러시아군의 철군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강화, 평화를 위한 종전 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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