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재개봉 맞은 ‘둘리 아버지’ 김수정 화백 [뉴스를 만나다]

입력 2023.05.28 (21:11) 수정 2023.05.28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둘리...

그 때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알 것도 같은 둘리...

'종이 만화'로 처음 나온 지가 어느덧 40주년을 맞았고요, 극장판도 며칠 전에 재개봉을 했습니다.

이 둘리를 탄생시킨 아버지죠?

김수정 화백을, 오늘(28일) 〈뉴스를 만나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제가 초등학교때 둘리를 만났으니까, 성장기를 같이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어딜 가나 이런 말씀 많이 들으시죠?

[답변]

네, 많이 듣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국민 만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시절 팬들이 중장년이 됐고 둘리도 어느덧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또 극장판도 재개봉을 하게 됐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답변]

그렇지 않아도 어제 극장을 가봤거든요.

거의 27년 만에 대형 화면에서 봤는데 여전히 좀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물론 제작 당시에도 좀 아쉽고 했었는데.

그런데 이제 영화를 보면서 어제 학부모님들하고 아이들이 꽤 많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애들도 간간이 웃어주고 그 다음에 또 어머님, 아버님들도 또 열심히 둘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런 장면을 보면서 영화를 다시 한 번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그런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앵커]

의지가 좀 더 생기셨네요.

[답변]

네, 그래서 저 때 다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좀 더 풍부한 감성과, 뭐랄까요.

아이들하고도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그런 욕심이 좀 들더라고요.

[앵커]

선생님께서 원래는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아동 만화를 그리시다가 갑자기 동물 캐릭터를 고안해 내신 그런 이유가 있었을까요?

[답변]

저희가 만화를 그린 1970년대, 80년대가 심의가 굉장히 까다로웠어요.

그래서 아동들의 어떤 세계를 감성 있게 그리기도 어려웠고 동심을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동물을 의인화하면서 아이들의 어떤 동심의 세계를 좀 더 리얼하게 뽑고 싶고.

그러다보니까 동물을 의인화하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이제 공룡까지 가는 이런 거였거든요.

그래서 공룡, 동물 이야기를 했을 때 아이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꿈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좀 표현하기에 용이했었어요.

그래서 동물을 생각해낸 거죠.

[앵커]

그 시절의 검열은 어떤 점들이 좀 까다로웠나요?

[답변]

검열이 거의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심했었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아이들이 이렇게 모자를 옆으로 삐딱하게 써도 불량스럽다든가, 불경스럽다든가 좀 이런 것들이 비교육적이다.

그 다음에 부모님들이 같이 한 방에 있는 것도 좀 못된 상상을 한다 이런 정도로 심의가 됐었으니까.

거의 뭐 검열이 가위질 수준이었죠.

[앵커]

그러니까 아예 그냥 동물 캐릭터를 내세우자 이런 생각을 하신 거군요.

둘리 말고도 이 작품에는 여러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40년 세월이 지나면서 그 캐릭터들도 재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 고길동 씨.

옛날에는 좀 까다롭고 조금 고약한 인물처럼 여겼는데 사실 요즘 들어서 평가가 역전됐잖아요.

왜 그런 걸까요?

[답변]

고길동 씨의 어떤 이야기는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 당시에 봤던 아이들이 보는 시선하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지금 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뿐이죠.

[앵커]

저와 같은 가장이 됐으니까요.

[답변]

그렇죠. 그래서 이제 그런 것 같아요.

그 똑같은 어떤 사물들도 어떤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이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고길동 씨는 늘 그 자리에 있고 또 둘리도 그 자리에 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둘리와 그 친구들은 어딘지 좀 부족하고 또 아프고 그런 친구들이다, 이런 말씀을 인터뷰에서 하신 걸 봤거든요.

그렇다면 또치라든가 도우너, 마이콜.

이 친구들을 그려낸 작가의 시선이 어떤 결핍에 대한 포용이라든가 또 소수자 배려, 이런 것들과 맞닿아 있다고도 제가 해석을 해도 될까요?

[답변]

우리가 살면서 다들 완전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또 언젠가는 지금은 비장애인일 수도 있고 하지만 또 그것이 어떤 시점에서는 장애인이 될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소수자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모든 분들이 포용이 돼야 해요.

그리고 또 작가 입장에서는 약간 아픈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서 그것이 성공하는 이런 이야기가 만화에서는, 그리고 또 어떤 이야기에서는 주가 되면 좋지 않겠나 하고 생각이 됐었습니다.

[앵커]

둘리는 기본적으로 판타지이지만 철저히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고 정말 우리 동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같았거든요.

그런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점이 장기간 사랑을 받았던 요인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저도 그렇게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이것이 왜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아니면 (인기가) 살아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이야기 구조 자체가 바로 우리 전체의 이야기잖아요.

그 나이 또래, 그다음에 그 어려운 젊은이,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들이 현실을 밑바탕으로 깔다 보니까 사람들이 같이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또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고, 청년이 돼서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팬층도 가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아기부터 어린이, 청년, 또 어른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다 나오니까요.

요즘은 후배들이 그린 만화가 웹툰으로 한류의 큰 축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처우 문제를 호소하는 작가분들도 많고, 또 안타깝지만 최근에는 검정 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대선배로서 우리 만화계에 좀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답변]

지금 이제 웹툰의 어떤 상황을 보면 거의 혹사 수준이거든요, 작가들이.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안타까운데 선배로서.

제언을 드리자면은 이것이 그냥 1, 2년 그 다음 10년 그리고 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장기적으로 내가 평생 직업으로 간다고 생각할 때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전반적으로 그 유통의 문제에서도 좀 유통이 약간 좀 불합리하게 돼 있거든요.

이 유통 문제 자체도 좀 거론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관련 입법 논의도 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작가님께서도 새로운 창작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고, 특히 둘리의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구상을 좀 여쭤봐도 될까요?

[답변]

이 이야기가 한 10여 년 전에 극장용 장편으로 준비를 했다가 무산된 스토리가 있거든요.

그 스토리를 그냥 이렇게 묵혀두기가 아쉬워가지고. 그래서 이것을 다시 끄집어내서 단행본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둘리를 사랑해 온 우리 국민들에게 둘리 아버지로서 전하고픈, 이 시대에 전하고픈 얘기가 있다면요.

[답변]

지금 모두 다 힘들잖아요.

경제도 힘들고 삶도 경제도 팍팍해졌는데.

제가 감히 이렇게 위로의 말씀드리는 건 좀 가당치 않은 것 같은데.

그냥 좀 힘들고 어려울 때 둘리를 보면서 좀 이렇게 카타르시스로 해소가 되고 길동 씨를 보면서 좀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이런 바람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다 힘 좀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국민 만화 둘리를 그리신 김수정 화백님 모시고 오늘 좋은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0주년·재개봉 맞은 ‘둘리 아버지’ 김수정 화백 [뉴스를 만나다]
    • 입력 2023-05-28 21:11:15
    • 수정2023-05-28 22:16:52
    뉴스 9
[앵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둘리...

그 때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알 것도 같은 둘리...

'종이 만화'로 처음 나온 지가 어느덧 40주년을 맞았고요, 극장판도 며칠 전에 재개봉을 했습니다.

이 둘리를 탄생시킨 아버지죠?

김수정 화백을, 오늘(28일) 〈뉴스를 만나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제가 초등학교때 둘리를 만났으니까, 성장기를 같이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어딜 가나 이런 말씀 많이 들으시죠?

[답변]

네, 많이 듣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국민 만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시절 팬들이 중장년이 됐고 둘리도 어느덧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또 극장판도 재개봉을 하게 됐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답변]

그렇지 않아도 어제 극장을 가봤거든요.

거의 27년 만에 대형 화면에서 봤는데 여전히 좀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물론 제작 당시에도 좀 아쉽고 했었는데.

그런데 이제 영화를 보면서 어제 학부모님들하고 아이들이 꽤 많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애들도 간간이 웃어주고 그 다음에 또 어머님, 아버님들도 또 열심히 둘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런 장면을 보면서 영화를 다시 한 번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그런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앵커]

의지가 좀 더 생기셨네요.

[답변]

네, 그래서 저 때 다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좀 더 풍부한 감성과, 뭐랄까요.

아이들하고도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그런 욕심이 좀 들더라고요.

[앵커]

선생님께서 원래는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아동 만화를 그리시다가 갑자기 동물 캐릭터를 고안해 내신 그런 이유가 있었을까요?

[답변]

저희가 만화를 그린 1970년대, 80년대가 심의가 굉장히 까다로웠어요.

그래서 아동들의 어떤 세계를 감성 있게 그리기도 어려웠고 동심을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동물을 의인화하면서 아이들의 어떤 동심의 세계를 좀 더 리얼하게 뽑고 싶고.

그러다보니까 동물을 의인화하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이제 공룡까지 가는 이런 거였거든요.

그래서 공룡, 동물 이야기를 했을 때 아이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꿈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좀 표현하기에 용이했었어요.

그래서 동물을 생각해낸 거죠.

[앵커]

그 시절의 검열은 어떤 점들이 좀 까다로웠나요?

[답변]

검열이 거의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심했었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아이들이 이렇게 모자를 옆으로 삐딱하게 써도 불량스럽다든가, 불경스럽다든가 좀 이런 것들이 비교육적이다.

그 다음에 부모님들이 같이 한 방에 있는 것도 좀 못된 상상을 한다 이런 정도로 심의가 됐었으니까.

거의 뭐 검열이 가위질 수준이었죠.

[앵커]

그러니까 아예 그냥 동물 캐릭터를 내세우자 이런 생각을 하신 거군요.

둘리 말고도 이 작품에는 여러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40년 세월이 지나면서 그 캐릭터들도 재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 고길동 씨.

옛날에는 좀 까다롭고 조금 고약한 인물처럼 여겼는데 사실 요즘 들어서 평가가 역전됐잖아요.

왜 그런 걸까요?

[답변]

고길동 씨의 어떤 이야기는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 당시에 봤던 아이들이 보는 시선하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지금 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뿐이죠.

[앵커]

저와 같은 가장이 됐으니까요.

[답변]

그렇죠. 그래서 이제 그런 것 같아요.

그 똑같은 어떤 사물들도 어떤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이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고길동 씨는 늘 그 자리에 있고 또 둘리도 그 자리에 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둘리와 그 친구들은 어딘지 좀 부족하고 또 아프고 그런 친구들이다, 이런 말씀을 인터뷰에서 하신 걸 봤거든요.

그렇다면 또치라든가 도우너, 마이콜.

이 친구들을 그려낸 작가의 시선이 어떤 결핍에 대한 포용이라든가 또 소수자 배려, 이런 것들과 맞닿아 있다고도 제가 해석을 해도 될까요?

[답변]

우리가 살면서 다들 완전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또 언젠가는 지금은 비장애인일 수도 있고 하지만 또 그것이 어떤 시점에서는 장애인이 될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소수자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모든 분들이 포용이 돼야 해요.

그리고 또 작가 입장에서는 약간 아픈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서 그것이 성공하는 이런 이야기가 만화에서는, 그리고 또 어떤 이야기에서는 주가 되면 좋지 않겠나 하고 생각이 됐었습니다.

[앵커]

둘리는 기본적으로 판타지이지만 철저히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고 정말 우리 동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같았거든요.

그런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점이 장기간 사랑을 받았던 요인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저도 그렇게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이것이 왜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아니면 (인기가) 살아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이야기 구조 자체가 바로 우리 전체의 이야기잖아요.

그 나이 또래, 그다음에 그 어려운 젊은이,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들이 현실을 밑바탕으로 깔다 보니까 사람들이 같이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또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고, 청년이 돼서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팬층도 가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아기부터 어린이, 청년, 또 어른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다 나오니까요.

요즘은 후배들이 그린 만화가 웹툰으로 한류의 큰 축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처우 문제를 호소하는 작가분들도 많고, 또 안타깝지만 최근에는 검정 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대선배로서 우리 만화계에 좀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답변]

지금 이제 웹툰의 어떤 상황을 보면 거의 혹사 수준이거든요, 작가들이.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안타까운데 선배로서.

제언을 드리자면은 이것이 그냥 1, 2년 그 다음 10년 그리고 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장기적으로 내가 평생 직업으로 간다고 생각할 때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전반적으로 그 유통의 문제에서도 좀 유통이 약간 좀 불합리하게 돼 있거든요.

이 유통 문제 자체도 좀 거론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관련 입법 논의도 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작가님께서도 새로운 창작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고, 특히 둘리의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구상을 좀 여쭤봐도 될까요?

[답변]

이 이야기가 한 10여 년 전에 극장용 장편으로 준비를 했다가 무산된 스토리가 있거든요.

그 스토리를 그냥 이렇게 묵혀두기가 아쉬워가지고. 그래서 이것을 다시 끄집어내서 단행본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둘리를 사랑해 온 우리 국민들에게 둘리 아버지로서 전하고픈, 이 시대에 전하고픈 얘기가 있다면요.

[답변]

지금 모두 다 힘들잖아요.

경제도 힘들고 삶도 경제도 팍팍해졌는데.

제가 감히 이렇게 위로의 말씀드리는 건 좀 가당치 않은 것 같은데.

그냥 좀 힘들고 어려울 때 둘리를 보면서 좀 이렇게 카타르시스로 해소가 되고 길동 씨를 보면서 좀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이런 바람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다 힘 좀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국민 만화 둘리를 그리신 김수정 화백님 모시고 오늘 좋은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