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오늘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 그랑프리 3차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연아는 석연찮은 심판 판정을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 스케이팅 연습에 나선 김연아는 점프를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규정 외의 점프를 했다는 석연찮은 판정을,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스케이트날의 방향은 물론 점프 전과 점프 후의 마무리동작까지 철저하게 체크했습니다.
러츠 점프가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2위 안도 미키와는 4.34점차로 역전이 가능한 점수인 만큼 더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동안 해왔던대로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나온 석연찮은 판정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기외적 면도 다각도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명품연기를 펼치고도 억울한 판정을 받지 않도록 연기 또한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지난 일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합니다. 김연아는 뭘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 잘 할 겁니다."
김연아는 오늘 저녁 6시 38분쯤 프리 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부담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