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질문에 ‘피겨퀸’ 김연아 박장대소

입력 2008.11.08 (20:36)

수정 2008.11.09 (09:02)

KBS 뉴스 이미지
중국 취재진의 엉뚱한 질문에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배꼽을 잡고 웃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김연아는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首都體育館) 특설링크에서 치러진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곧바로 2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일본)와 동메달리스트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와 함께 공식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소감을 묻는 일상적인 질문과 대답이 오가던 중 갑자기 한 중국 기자가 "한국의 유명한 수영스타가 남자친구라고 하던데 자세하게 얘기를 해줄 수 없느냐"라는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단국대)과 TV 광고에 출연하고 함께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봤던 중국 기자가 소문만 듣고 질문을 했던 것.
순간 김연아의 표정은 말 그대로 '이건 뭐니?'였다.
통역사의 말을 듣는 얼굴이 웃음을 참지 못한 김연아는 "박태환 선수와는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별로 없다. 그냥 아는 사이다"라며 사태를 수습했다.
김연아가 잘못 대답을 했다면 중국신문 스포츠면에 '박태환과 김연아는 연인'이라는 기사가 뜰뻔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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