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판정 딛고 ‘환상 연기’

입력 2008.11.08 (21:33)

수정 2008.11.08 (21:36)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또 우승했습니다.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올 시즌 2연승을 거두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판정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운,의미있는 우승이었습니다.

김연아는 3회전 연속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있는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섬세한 표정연기는 여전했고, 일주일간 맹훈련한 스핀은 그 어느때보다도 정교했습니다.

김연아의 스텝이 빙판에서 펼쳐지는 동안,관중들도 박수를 치며 함께 호흡했습니다.

4분여의 매혹적인 연기가 끝나자, 떠나갈듯한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1차대회보다 높은 128.11점.

합계 191.75점으로 우승을 확인한 뒤,김연아는 베이징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준 팬들을 향해 감사의 하트를 그려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착지가 불안했던 첫번째 러츠 점프 대신,두번째 러츠 점프에 2회전 점프를 덧붙이는 노련함까지 보인 김연아.

2위 안도미키를 또다시 20여점차로 따돌리며 올 시즌 2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석연찮은 판정논란속에서도 여유있게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진정한 피겨 여왕으로 다시한번 우뚝 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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