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남미 카브리해에 있는 아이티에서 학교 건물이 수업 도중에 무너져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실공사가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남미 아이티에서 3층짜리 학교 건물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콘크리트 더미가 학생들을 덮쳤습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오백명이나 됩니다.
잔해 속에서 겨우 목숨을 구한 생존자들이 속속 실려 나옵니다 하지만 사망자들도 많습니다.
순식간에 덮친 참사에 자녀들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습니다
<녹취> 학부모(라틴 아메리카) : "우리 아이들 네 명이 모두 이 학교에 있는데 아무도 못 찾았어요."
구조장비는 태부족입니다.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고, 철근을 자르는 쇠톱이 고작입니다 지금까지 최소 쉰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녹취> 유엔 평화유지군 : "아이들이 많이 아직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학교는 8년전부터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시작했던 개보수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참사 역시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로 최근엔 식량값 폭등과 허리케인 피해까지 겹친 상탭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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