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대북 제재를 결의한데 따른 초강경 대응입니다.
조성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 채택 15시간 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 보려는 미국 주도하의 국제적 압박공세의 또 하나의 추악한 산물이다."
세가지 대응 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며, * 미국 등이 봉쇄를 시도하면 전쟁 행위로 간주해 군사적으로 대응한단 겁니다.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폐연료봉 1/3 이상을 재처리했고,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을 성과적으로 진행해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수로용 저농축 우라늄을 90% 수준으로 농축하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이 됩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관련 장비를 밀반입한 정황도 이미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 "핵포기란 절대로 철두철미 있을 수 없는 일로 되었으며 우리의 핵무기 보유를 누가 인정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상관이 없다."
북한 외무성은 북핵 문제의 본질은 북미간 대결이며, 전면 대결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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