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개인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 마스크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전통 의상을 입고 외출준비를 하는 이 여성은 몇 번이나 거울을 보지만 하얀색 마스크가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기모노에 어울리는 꽃무늬 마스크로 바꾸면서 표정이 밝아 집니다.
립스틱이 묻은 마스크 안쪽을 떼 내 다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바야시: "마스크는 악세사리의 하나..."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지만 이 마스크만큼은 좋아합니다.
마스크 안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향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 파스형 마스크는 얼굴과 마스크의 빈틈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유우키: " 사람이 많은 곳도 안심돼요."
이 밖에 담배 연기 등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대나무 숯 마스크 등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기능성 마스크만도 100여종이 넘습니다.
개인위생에 유별날 정도로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거리에는 마스크 패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