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호남 출신 3선 의원인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어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정치인의 비호남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통합 논의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 출신 3선 의원인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을 잡아야 한다면서, 수도권 중도세력을 민주당 지지자로 만들기 위해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효석(국회의원): "19대 총선에서 저의 지역구에 안주한채 수도권에서의 치열한 싸움을 강건너 불구경 할 수 많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공식 논평을 내고 환영했습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일찌감치 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공언했고, 역시 호남 출신인 장영달 전 의원도 경남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민주당의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 통합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야권통합 특별위원회 이인영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이 참여하는 야 4당 통합특위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오는 10월 안에 통합의 원칙과 과정 등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면서 연합정당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각 당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민주당 내부 갈등도 만만치 않아 야권 통합에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