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린 자녀가 다쳤다면 특히 뼈가 부러졌다면 한시라도 급히 진찰을 받으셔야겠습니다.
다섯명 가운데 한 명 꼴로 팔 다리가 덜 자란다고 합니다.
성장판이 손상돼선데요.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발 자전거를 타는 한 아이가 방향을 틀다가 그만 넘어집니다.
순간 한 손으로 땅을 짚는데 이러다 팔꿈치를 다치기 쉽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이 10살 어린이는 팔꿈치가 부러지면서 성장판을 다쳤습니다.
<인터뷰>양희영(서울 문정동) : "성장판 이야기하니까 아찔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학교에 실질적으로 오른쪽 팔과 왼쪽 팔 길이가 다른 아이가 있거든요."
한 대학병원이 소아 골절을 분석한 결과 5명 가운데 1명꼴로 성장판을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판은 소아의 팔다리 관절 주변, 뼈의 끝 부분에 위치해 뼈를 길게 자라게 하는 핵심부위입니다.
<인터뷰>박수성(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 "성장판이 손상되면 물론 정도의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주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가 휘어진다든지 짧아진다든지 성장이 안 되는 수가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가 골절 부상을 많이 입지만 5% 정도만 팔다리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주위 보호대를 착용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 아이가 넘어진 뒤 관절이 붓고 아파하면 임시부목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가능한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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