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대통령과 당 대표 간에 상시 대화채널을 가동하기로 했고, 청와대는 논란중인 법무장관 인선 등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홍준표 대표의 당선 축하 인사로 한나라당 새 지도부와의 오찬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내 없는 동안에 돼 버려서 축하를 빨리 못했어..."
홍 대표 등 새 지도부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새 지도부는 또 대통령에게 서민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은 한미 FTA 처리 등에 있어서 긴밀하고 원활한 당정 관계를 당부했습니다.
오찬 뒤 이 대통령과 홍 대표는 따로 만나 당청간 상시 대화채널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통해 인사문제와 함께 각종 정책에 대해 당청간 수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홍 대표는 기대했습니다.
어제 오찬에서 특히 남경필 최고위원은 권재진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재고를 건의하는 등 당내 기류를 가감없이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진지하게 경청하며 당과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기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녹취>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최종 결정 전에 홍준표 당 대표, 그리고 황우여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씀.."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법무장관 등 사정라인에 대한 인사는 다소 늦춰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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