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춤, 우리 가락이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밋밋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뮤지컬과 접목된 파격적인 무대와 참신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간힘을 쓰는 씨름꾼과 구경꾼의 흥겨운 모습.
쇠망치질 소리가 요란한 대장간 풍경.
생동감 넘치는 조선시대 천재 풍속화가 김홍도의 그림들이 대형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뮤지컬로 다시 살아납니다.
신명나는 춤사위에 3D 입체영상까지 우리 춤과 가락의 변신이 돋보입니다.
궁중무용의 절정의 순간, 무용수가 짓게 되는 미소에서 제목을 딴 국악 뮤지컬 '미롱'.
우아한 궁중무용과, 소박한 저잣거리 남사당패 놀음이 한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조선시대 화려하면서도 외롭고 고단했던 궁중 무용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한 편의 사극처럼 그렸습니다.
<인터뷰> 박수정(무용수) : "동화책 읽는 것처럼 이야기 흐름이 한눈에 보이면서 그 안에 춤이 있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전을 재해석하는 기존의 틀을 깨며 변신을 거듭하는 우리 전통 춤과 우리 가락.
선조의 옛 풍류를 현대적 장르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한발 짝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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