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사생활이 침해당했다며 애플사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아이폰 집단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sueapple.co.kr)를 통해 1만1천여명이 소송참가의 전 단계과정으로 인적사항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천여명은 휴대전화를 통해 소송비용 1만6천900원을 결제하고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관리자는 "전날 오후 9시께 사이트를 개통한 후 시간당 1천여명씩 인적사항을 등록하고 있다"며 "인적사항 등록자의 10% 정도가 실제로 소송참가까지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출근한 오전 9시 이후부터 동시 접속자 수가 크게 늘면서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생길 정도"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미래로 소속 김형석(36) 변호사는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애플의 한국법인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법원에 위자료 신청을 해 지난 6월말 100만원을 받아냈다.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송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참가자를 모아 이달말 서울이나 창원지역 법원을 통해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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