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권재진·검찰총장 한상대 내정…야 반발

입력 2011.07.16 (09:31)

수정 2011.07.16 (15:05)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민정수석과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 각각 내정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적절한 인사였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권재진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대검 공안부장과, 서울고검장,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대 법대를 나와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지냈습니다.

권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은 여당의 의원총회까지 거치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지만, 전문성과 검찰 개혁 의지를 갖춘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사전에 인선 브리핑을 받았으며 정치적 중립성에서도 문제없는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야당은 자신들이 집권할 때 현직 의원을 법무부장관 지휘해 선거치렀다."

반면,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에 끝내 귀를 닫았다며,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양대 선거앞두고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는 힘의 정치는 대통령에게 독이 될 뿐입니다."

이에 따라 두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인선 배경과 정치적 중립성 등을 놓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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