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축구 ‘외로운 삼중고’

입력 2011.07.16 (09:31)

<앵커 멘트>

이달 말 콜롬비아에서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20세 이하 청소년축구팀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선수 구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콜롬비아 청소년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대표팀은 여전히 확실한 해결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2년 전 17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 손흥민을 비롯해 지동원과 남태희, 석현준 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합류가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광종 : "유럽 선수들 오면 업그레이드돼 더 해볼만 하지 않았나 싶은데 팀적으로 위축되고,"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을 두 달 앞두고 있는 올림픽대표팀도 좋은 선수 자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파 차출이 사실상 힘들어지자 홍명보 감독은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과 조영철 등을 뽑고 싶어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홍명보 : "일본 구단들 협조에 오케이한다고 하지만, 그때 가봐야 아는 것이다."

올림픽 팀은 또한 9월 21일 최종예선 이전에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데 축구협회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고 있지 못합니다.

4강 신화 재도전에 나선 청소년팀.

런던 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팀.

팬들의 기대치는 높고 주어진 환경은 녹록치 않아 코칭 스태프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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