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서울 삼성동 일부 지역에선 전기 공급이 6시간 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탤런트 박신혜 씨가 타고 있던 승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박 씨 등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고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음식점과 술집이 즐비한 거리가 어둠에 휩싸여 있습니다.
서울 삼성동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6시간 동안 끊겨 상점 수십여 곳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김응수(서울시 삼성동): "(한전에서) 아무 대책도 없이 모르겠다, 모르겠다 그러고, 전화하면 한 30분씩 기다리고 있어야 되고, 울화통 터지더라고요."
한국 전력은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됐다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오늘 새벽 1시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승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외곽순환도로 송파 나들목에서 탤런트 박신혜 씨 등 5명을 태운 승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 등 5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여기 와서 들으니깐 (운전자가) 졸아서 그런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경찰은 매니저 26살 김모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해양경찰서는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44살 최 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포항 양포항 동쪽 해상에서 선박 2척에 나눠 타고 작살로 밍크고래를 잡은 뒤 선상에서 해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