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맛비가 그친 농촌 들녘에선 토끼가 방아를 찧고, 소녀가 그네를 탑니다.
색색깔의 벼가 그린 그림. 함께 감상하시죠.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벼가 자라는 드넓은 들판에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신묘년을 상징하는 토끼 2마리가 달나라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습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복 저고리를 입은 소녀가 나무 밑에서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화려한 논 그림에 방문객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인터뷰>홍종복(사진작가) : "벼 색깔이 조화를 이뤄 아주 수채화처럼 표현이 될 것으로 봅니다."
박희봉 기자 "200여 명의 작업 인원이 2,500여㎡ 크기의 논에 이 그림을 그리는 데만 모두 15일이 걸렸습니다.
논을 캔버스 삼아 5가지 색깔의 벼를 정교하게 심어 만든 것입니다.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하는 논 그림의 매력에 해마다 2만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열(지도사/괴산군 농업기술센터) :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로부터 논 그림 기술을 이전해달라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겨울철 스포츠를 상징하는 논 그림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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