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내정자 “북한, 책임있는 행동 나서야”

입력 2011.07.22 (08:02)

<앵커 멘트>

오늘 미 의회에서는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에 지명된 성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성 김 내정자는 자신의 이민사를 언급하며 첫 한국계 대사로서의 감회를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권력승계를 원한다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미 의회의 인사청문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성 김 내정자는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진짜 권력승계를 원한다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며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성 김 내정자는 35년전 부친을 따라 미국에 온 자신의 이민사를 언급하며 첫 한국계 대사로서 감회도 피력했습니다.

<녹취>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청문회를 주도한 짐 웹 동아태 위원장은 성 김 내정자에게 가족들을 소개하도록 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통해서 8월 성 김 내정자의 한국부임전에 한미 FTA도 비준해서 보내자며 첫 한국계 대사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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