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KIA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윤석민의 활약속에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는 정규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이스 윤석민의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기아는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기아는 3회 귀중한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용규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며 단번에 석점을 뽑았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윤석민도 7이닝동안 1실점하며 호투했습니다.
기아는 8회 두점차까지 쫓겼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행운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승 선두 윤석민은 시즌 12승째를 거뒀고, 기아는 1위를 지켰습니다.
<인터뷰> 윤석민 : "기쁘고, 몇년간 안좋았는데 올해 잘풀려 좋다."
넥센은 갈길바쁜 LG에 사흘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홈런 2개를 폭발시킨 알드리지와, 역대 네번째 1800안타 기록을 세운 송지만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두산은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8회,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롯데에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SK는 9회초에 나온 노장 박진만의 솔로홈런으로 삼성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전반기를 마감한 프로야구는 내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다음주 화요일 치열한 순위경쟁을 재개합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