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매력 ‘푹’…상반기 레저용품 수입 급증

입력 2011.07.22 (12:59)

수정 2011.07.23 (15:18)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과 관련된 물건을 장만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텐트나 슬리핑 백 같은 캠핑 용품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외활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여름철, 관세청이 올 상반기 휴가 용품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캠핑용품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캠핑용품 수입이 1년 전보다 63.5% 늘어난 3천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텐트 수입이 64%, 천막이 89%, 슬리핑백 수입은 34% 늘었습니다.

지난 2009년 천억 원을 기록했던 캠핑용품의 국내시장 규모도 올해 3천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휴양림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이 활성화되고 가족단위 여행이 늘면서 캠핑용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놀이 용품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여자 수영복 수입액은 1년 전보다 44% 이상 증가했고 선글라스 수입도 23% 늘었습니다.

스킨 스쿠버, 제트스키 등 수상 스포츠 용품 수입도 3천4백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올해 60만 명에서 내년에는 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세계 해양 레저 산업 규모도 4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KBS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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