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많이 그리울 거예요, 스티브 잡스” 外

입력 2011.08.27 (08:03)

<앵커 멘트>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으로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스티브 잡스가 돌연 사임하면서, 전 세계 IT업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인터넷에는 새 동영상의 물결이 번지고 있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예의,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검정색 긴 목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스티브 잡스,

독선적이고, 성격도 참 까다롭다지만,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과 카리스마, 달인 수준의 프리젠테이션 능력 등 그의 천재성은 이른바 추종자들을 만들어왔는데요,

이 팬들이 잡스에게 바치는 영상이 속속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의 모습을 회고하거나, 애플 제품을 끌어안고 절규하는 등 그의 사퇴를 아쉬워하는 모습들, 잡스의 영원히 변치않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대형마트 야외 주차장을 급하게 빠져나가려는 빨간 승용차를, 미니밴이 막아서는데요,

승용차가 계속 들이받는데도, 꿈쩍도 않습니다.

알고보니, 승용차에는 마트에서 물건을 잔뜩 훔쳐 달아나려던 2인조 도둑들이 타고 있었다는데, 직원이 쫓아오는 걸 보고 도둑임을 직감해, 도운 거랍니다.

하지만 차량 보험 처리는 걱정이라네요.

하얀 베개 두 개를 들고 힘차게 길을 걷는 젊은 남성이, 다짜고짜 마주오던 남성에게 베개 한 개를 던져주고는 막무가내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곧 맞서 싸우기 시작한 행인, 체급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죠?!

잠시 뒤, 젊은 남성은 재빨리 베개를 빼앗아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하는데요,

'연출된 장면같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실험 영상이라는데, 이를 본 누리꾼 10만여 명은 '시체놀이'에 버금가는 최고의 장난이라며 즐겁다는 반응입니다.

며칠 전, 지진이 미 동부를 덮치기 직전의 워싱턴 D.C. 국립 동물원인데요,

홍학 60여 마리가 회의라도 하듯 둥글게 모여들고, 새끼를 안은 고릴라들은 비명을 지르며 다급히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코끼리들은 우리 안으로, 오리 떼는 물 속으로 뛰어드는데요,

지진 직전, 동물들이 이를 감지한 겁니다.

동물들의 이 놀라운 지진 감지능력 덕에, 과거 인도네시아와 중국 지진 땐 미리 대피령을 내려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군요.

스파게티면을 먹을 때, 포크를 손으로 직접 돌리는 대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포크가 나왔습니다.

독특한 물결 모양의 손잡이 포크를, 아래로 가볍게 쓱 훑으면 면발이 딱 먹기 좋은만큼 쏙 말려드는데요,

특히 아이들은 전용 포크 덕분에 면도 흘리지 않고 재미있게 먹게 됐다고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상 함께 하실까요?

똑같은 검정 옷, 독특한 화면 구성이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 친숙한 멜로디에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는데요,

덴마크의 한 아카펠라 그룹이 제작한 ‘90년대 댄스곡 메들리’라네요.

역시 인간의 목소리만한 악기가 없는 듯 하죠?!

스무 명이 단지 목소리로만 만들어내는 이 아름다운 화음에, 100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