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초를 줄여라’ 첨단장비 경쟁

입력 2011.08.27 (08:03)

<앵커 멘트>

육상 단거리의 경우 단 0.01초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은 필사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번 대회는 기록 경신을 위한 첨단 장비들이 겨루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간탄환 볼트는 발을 딛을 때마다 발끝에 체중의 5배의 힘을 실어 트랙을 박찹니다.

<인터뷰>피터 웨이앤드 미국 SMU교수 빨리 달리기 위해선 짧은 시간에 큰 힘으로 발을 딛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볼트는 전용 스파이크를 신습니다.

한 짝에 204g에 불과한 이 스파이크는 트랙과 접촉 시간을 줄이기 위해 딱딱한 합성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선수들은 자신만의 맞춤 운동화를 신습니다.

종목에 따라 생김새도 특성도 다릅니다.

우리 마라톤 선수들도 개인별로 특수 제작된 운동화를 신습니다.

<인터뷰> 정진혁(마라톤 국가대표) : "내 발에 딱 맞아 기록 단축 가능할 듯."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는 전신 경기복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통풍도 잘되면서 공기저항을 줄이는 편한 경기복이 대세입니다.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장대높이뛰기의 장대는 특수유리섬유 등 소재가 첨단화돼 탄력이 높아졌습니다.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높이뛰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첨단 스포츠 과학을 통해 기록경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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