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에 타 무너져 내린 '숭례문' 복원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숭례문 서쪽 성곽 복원 작업을 앞두고 바닥 보강 공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불이 난 지 5시간 만에 무너져 버린 국보 1호 숭례문.
그로부터 3년 반이 지난 지금 고증 작업을 거쳐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숭례문 서쪽 성곽 복원을 앞두고 기초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성곽이 들어설 지점의 땅속 암반에 강관 파일 40여 개를 박는 등 바닥을 다지는 작업입니다.
<인터뷰>송봉규(문화재청 숭례문복구단) : "숭례문 서측 인근에 지하철 1호선 구조물이 지나가기 때문에, 사전에 그런 영향을 제거하고자 (작업을 실시합니다.)"
숭례문은 지난 1907년 일제가 성곽을 철거하면서 도심의 섬처럼 변했습니다.
하지만 숭례문 성곽은 동쪽으로 53미터, 서쪽으로 16미터 규모로 되살아나게 됩니다.
숭례문 동쪽 성곽의 복원 작업은 현재 80%가량 진행됐고, 서쪽 성곽 복원 작업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숭례문은 곧 문루 조립도 시작돼 올 연말이면 뼈대를 갖출 예정입니다.
이어 기와와 단청 작업을 거쳐 내년 말쯤 복원이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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