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뮤지컬 ‘에릭 사티’ 外

입력 2011.08.27 (08:03)

<앵커 멘트>

요즘 아침 저녁으로 더위도 누그러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요.

8월 마지막 주 문화계에도 새롭고 신선한 공연과 전시 소식들로 풍성합니다.

문화의 창, 유승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드라마와 광고를 넘나드는 배경 음악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천재 작곡가 에릭 사티.

시대를 앞서간 예술성으로 파란만장했던 에릭 사티의 삶을 무대에서 만납니다.

100여 년 전 에릭 사티가 살았던 파리의 한 다락방에 살게 된 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경험하면서 열정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사회 부조리 속 소시민의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연극 '보이체크'

1820년대 실화를 소재로 한 독일 극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유작 희곡입니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타데우시 브라데츠키'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폭발적인 기타 연주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라울 미동.

태어나자마자 시력을 잃었지만 뛰어난 음악성으로 제2의 스티비 원더라 불리는 미동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 공연입니다.

바닥에 놓인 양복 한 벌이 긴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거품이 흘러내리는 모습에선 재료의 변신을 볼 수 있고,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네온은 내면의 갈등과 억압을 형상화합니다.

유럽 미술계에서 주목받으며 프랑스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작가 16명의 작품 백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만화 주인공 미키마우스.

유명한 과자 상표 캐릭터와 명품 로고를 두른 귀여운 동물.

겉은 화려하지만 이면에 있는 소비 사회의 그늘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들도 있어 더 흥미롭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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