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쇼핑몰 오픈…지역 주민 우선 채용

입력 2011.08.27 (10:27)

수정 2011.08.27 (10:32)

<앵커 멘트>

호텔과 백화점, 영화관 등이 갖춰진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서울 서남권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이곳의 일자리 가운데 절반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기로 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육군장교로 전역 한 이상희 씨.

10여 년 동안 몸담았던 군대를 떠난 뒤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힘들었지만, 얼마 전, 새로 문을 연 이 호텔에 보안과장으로 취직했습니다.

지역구민을 우선 채용한 채용박람회를 통해섭니다.

<인터뷰> 이상희(호텔 보안과장) : "전역할 당시에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나마 잇었는데...구로 지역에 호텔이 들어서서 취업할 수도 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호텔과 백화점, 전용 극장 등이 들어선 이 복합쇼핑몰에서 필요한 인력은 천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이 이 지역 주민들입니다.

자치구와 기업이 합의해 지역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고, 구청은 박람회와 업무교육 등 채용 절차를 지원한 겁니다.

이렇게 기업과의 합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 일자리는 무려 2천여 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성(구로구청장) : "구에서는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구민을 채용하고, 그렇게 '윈-윈'해 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 많은 기업들이 이 협약에 응해줘서.."

이 자치구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 함께 5백여 명의 주민을 더 채용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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