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부정 출발’ 실격…블레이크 100m 金

입력 2011.08.29 (07:54)

수정 2011.08.29 (08:11)

<앵커 멘트>

인간탄환들의 대결, 남자 100m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천하의 우사인 볼트가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는 이변 속에 자메이카의 신성 요한 블레이크가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육상팬들이 숨 죽인 남자 100m 결승.

첫 금메달이 유력했던 인간번개 볼트가 부정 출발로 실격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집니다.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는 볼트를 뒤로하고 재개된 100m에서 자메이카의 요한 블레이크가 단거리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습니다.

볼트가 사라진 트랙에서 혼신의 레이스를 펼쳐 9초 92로 생애 첫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요한 블레이크

자메이카의 진주로 불리는 블레이크는 대회 개막전부터 볼트의 독주를 저지할 유일한 후보로 꼽혔습니다.

특히,전설적인 단거리 스타, 모리스 그린은 기복없는 성실한 훈련 태도에 주저 없이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반면, 불트는 심리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정출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3관왕의 꿈이 좌절된 충격으로 200m에서도 쫒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남자 100m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이변이 연출되면서, 다시 한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릴 남자 200m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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