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산 화장품 수출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국제 무대에서의 점유율도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1조 3천55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1%로 1년 전보다 16.4% 증가했습니다.
점유 순위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산 화장품에 이어 1년 전 13위에서 지난해에는 12위로 올라섰습니다.
국산 화장품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았고 일본과 홍콩 등에서도 많이 팔렸습니다.
식약청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국산 화장품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산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해마다 10%대 씩 늘어나 지난해에는 6조 14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생산 규모로는 기초화장품류가 41%로 가장 많았지만 기능성 화장품과 염모용 제품의 증가율이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화장품 생산실적 1위는 아모레퍼시픽이었고, 엘지생활건강과 코스맥스, 애경산업, 마임, 한국콜마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