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기념탑’ 지진으로 무기한 폐쇄

입력 2011.09.28 (08:03)

<앵커 멘트>

지난달 미국 동부를 강타한 지진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수도 워싱턴의 상징인 워싱턴 기념탑이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무기한 폐쇄됐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규모 5.8의 강진이 강타했을 당시 워싱턴 기념탑의 내부 모습입니다.

갑작스런 진동에 관람객들이 서둘러 계단을 이용해 아랫층으로 피신합니다.

2분 가까이 강한 흔들림이 계속되면서 내부는 뿌옇게 변하고 바닥곳곳에 건물 파편이 떨어집니다.

한달 넘게 관람객을 받지 않고 안전진단을 해 온 공원당국은 결국 수도 워싱턴의 상징인 워싱턴 기념탑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빌 라인(미 국립공원 관리청 대변인)

현재 168미터 높이의 기념탑 외벽 일부에 균열과 함께 지붕 역할을 하는 피라미드 모양의 최상부에는 3 센티미터 이상의 균열이 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공원당국은 보다 정확한 피해파악을 위해 오늘은 전문 안전진단 요원들을 투입해 기념탑 외부에 대한 육안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워싱턴 기념탑 폐쇄소식은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미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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