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인 삼화고속 노조의 파업이 8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일부 노선 운행이 재개됐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 20개 노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지 8일째.
회사 측이 임시버스를 투입하면서 1개 노선은 운행을 재개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서민영(인천시 작전동) : "한 30분 기다렸다가 안 오기에 그냥 전철 타시는 분들도 있고 빨리 파업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시민 불편이 계속되자, 노조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노조는 오늘 임금 20.6% 인상안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회사 측에 재협상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나대진(삼화고속 노조위원장) : "삼화고속을 이용하는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저희 노조와 사측도 손실이 크기 때문에..."
회사도 일단 노조의 대화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진현(삼화고속 이사) : "정식 교섭요청을 파업 이후 처음 했기 때문에 이번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서 이번 사태를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이후 노사가 처음으로 만나는 내일 협상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삼화고속은 노사 협상과는 별개로 내일부터 1400번 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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