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논란을 빚고 있는 내곡동 사저 부지 문제와 관련해 오늘 유감의 뜻을 밝히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퇴임후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본의 아니게 사저 문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돼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사저 문제에 대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전면 재검토해 결론을 내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어제 저녁 돌아온 이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은 사저 문제를 원점으로 돌려 각종 의혹을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과 한나라당의 강력한 요청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새 사저 건립 계획이 백지화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일단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만나 논현동 복귀를 포함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와 여권은 내곡동 사저 부지에 대해서는 우선 국고에 귀속시키고, 추후에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다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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