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기차를 빌려주는 이른바 '카 쉐어링' 사업이 추진됩니다.
우선 수도권에서 시작될 예정인데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를 활용한 '카 쉐어링' 시범사업이 올해 안에 추진됩니다.
'카 쉐어링'은 공공기관이나 사업자들이 구매한 차량을 주로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쓴 뒤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출근시 집 근처 보관소에서 전기차를 대여해 운행한 뒤 회사 근처에 있는 보관소에 반납하고 퇴근시에는 반대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용요금은 매월 회비를 내거나 시간단위로 내면 됩니다.
이번 사업에 쓰이는 전기차는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고속 전기차입니다.
또 국가 표준에 맞는 충전방식을 갖춘 차량으로 한정됩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예산 35억 원을 투입해 차량배정과 충전기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차 20대를 운용할 계획입니다.
지경부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대당 5천만 원이 넘는 전기차 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게 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 쉐어링 사업은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다음달부터 파리 인근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카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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