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한미 FTA 비준안 쟁점 공방

입력 2011.10.19 (22:00)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선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벌어졌습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정략적 차원에서 한미FTA 비준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재재협상안 요구하는건 사실상 한미 FTA 하지 말자는 뜻으로 보나"

<녹취>유기준(한나라당 의원) : "야당이 됐다고 해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이것에 대해서 재재협상을 요구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야당 의원들은 이익의 균형이 무너졌다면서 피해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송민순(민주당 의원) : "재협상 통해 우리 이익 균형 꺠진것 사실이다. 총리께서 공식 동의 안하겠지만..."

<녹취>김선동(민주노동당) : "굴욕적으로 재협상을 하고도 대한민국 국회나 국민들의 재협상 요구는 철저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재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제재 협상에 나서게 되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한미 FTA 는 폐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납북자 문제와 대북정책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성동(한나라당 의원) : "이스라엘의 아들은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귀환시킨다는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들의 의지의 표현이다."

<녹취>박상천(민주당 의원) : "대북정책 전반을 통일까지 내다보는 우리의 중장기 목표 맞추어 새롭게 짜야한다."

국회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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