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한미 FTA 처리 문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정략적 차원에서 한미 FTA 비준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유기준(한나라당 의원) : "야당이 됐다고 해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이것에 대해서 재재협상을 요구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녹취>정옥임(한나라당 의원) : "한미 FTA에 신경 곤두세우며 자국 이익을 바라는 일본, 중국이 이러한 현상을 어찌 이용할지도 걱정되는 상황"
야당 의원들은 한미 FTA 처리에 앞서 피해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맞섰습니다.
<녹취>송민순(민주당 의원) : "재협상 통해 우리 이익 균형 깨진 것 사실이다. 총리께서 공식 동의 안하겠지만..."
<녹취>김선동(민주노동당) : "굴욕 재협상 하고서는 국회 국민 재협상 요구는 철저 무시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그러나 재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제재협상에 나서게 되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한미 FTA는 폐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대북 정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손범규(한나라당 의원) : "북한이 보유하는 핵무기에 대한 정상적 통제권 상실되었다면 그때 우리 국방부는 어떻게 하실 계획을 갖고 있나"
<녹취>박상천(민주당 의원) : "대북정책 전반을 통일까지 내다보는 우리의 중장기 목표 맞추어 새롭게 짜야한다."
국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